금보령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으로 지난달 29~30일 이틀 동안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부대행사인 한국상품박람회에 K-뷰티, K-푸드 제품 등 25개 사를 파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됐다.
중기중앙회는 뷰티·미용, 식품, 생활용품 등 25개 사로 ‘KBIZ관’을 구성했다. 시식, 시연 등 참여기업의 홍보활동을 통해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시 기간 KBIZ관 25개 기업은 408건, 3200만 달러 상당의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총 10건, 15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구매계약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기능성 음료를 생산하는 테일러팜스의 이은천 상무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스위스 소재 바이어와 5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구매계약 업무협약을 체결해 첫 유럽 진출 성과를 이끌어냈다”며 “오스트리아 바이어뿐만 아니라 독일, 헝가리, 영국, 프랑스 등 여러 국적의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앞으로의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유럽 최대 규모로 열린 한국상품박람회에서 전 세계 한인 기업인과 국내 중소기업이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서로 협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중기중앙회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