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주기자
상상인증권은 1일 GS건설에 대해 원가율 개선 속도가 주춤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이은상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일시적인 도급 증액, 준공 정산 협상 등으로 주택 부문 원가율 개선이 두드러졌으나, 3분기에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GS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818억원을 기록했다. 플랜트 부문은 파디힐리 가스 프로젝트(1조7000억원)에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해 매출액은 51% 증가한 1024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현장의 매출은 내년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다.
건축 부문에서는 동탄 임대주택 등 주택 개발 사업 현장에서 일부 지분 매각이 있었다. 이는 건축 부문 원가율에 반영되었고, 일부는 영업외단에서 주택 개발사업 투자이익(1277억원)으로 반영됐다.
이 연구원은 "원가율 개선 속도 측면에서 타사와의 변별력은 옅어졌다"라고 평가했다.
GS이니마의 경우 매각 여부, 매각 범위 등이 확정되지 않아 불확실성 남아있다. 낮아진 브랜드 이미지를 고려했을 때 정비사업 수주 경쟁력도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낮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주택 매출 비중이 높아 국내 주택 시장 회복에 따른 수혜를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긍정적이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