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석 고집하다 나가버린 손님에 기분 상해'…업주 사연 논란

국밥집 사장 커뮤니티에 사연 올려
2명이 와서 2인석 안내했는데 4인석 요구
2인석 원칙 알리니 손님은 나가
"내 잘못인가요?" 묻자 누리꾼 찬반

국밥집을 찾은 2명의 손님과 업주가 2인석, 4인석을 두고 실랑이를 한 사연이 알려졌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식당 자료사진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밥집을 한다는 A씨의 사연이 알려졌다. A씨에 따르면 손님 2명이 와서 2인 테이블을 안내했다. 그러나 손님들은 2인석이 싫다면서 4인 테이블에 앉겠다고 했다. 손님들은 "지금 손님이 없으니 손님이 오면 비키겠다"고 했다. 업주가 2인석을 고수하자 손님들은 "그냥 나가겠다"며 식당을 떠났다. 이에 A씨는 "기분 망치게 하고 손님이 나가버렸다"면서 "손님이 있든 없든 가게 룰(규칙)이 있는데 기분이 좋지 않다. 저런 사람치고 기분 좋게 비켜주는 꼴을 못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잘못한 건가요?"라며 의견을 물었다.

많은 누리꾼들은 "사장의 마음도 손님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면서 찬반이 갈렸다. 업주가 잘못했다는 누리꾼들은 "요즘 2인용 테이블이 너무 작은데 왜 2인용을 고집하나", "손님도 없는데 손님이 원하는 자리를 주고 나중에 비켜달라고 하면 되지 않는가", "2명이 앉아 4명 분이상 시켰을 수도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손님이 잘못했다는 누리꾼들은 "둘이 가서 굳이 4인석 앉으려고 하나", "4인석 앉겠다고 해놓고 손님 오면 비키겠나", "2인을 2인 테이블에 안내했는데 저 반응이면 손님 욕심"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슈&트렌드팀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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