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과 국제교류 협력 강화 등을 위해 이달 15~21일 버지니아주와 뉴욕주 등 미국 동부지역을 방문한다고 13일 밝혔다.
김 지사의 미국 방문은 지난해 4월과 올해 5월에 이어 세 번째다.
김 지사의 이번 미국방문은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만난 헬스케어 분야 재미 유니콘기업 눔(NOOM) 정세주 회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도 대표단은 먼저 뉴욕시에서 한인창업자연합(UKF)과 경기도-미주지역 간 스타트업 상호 진출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는다. UKF는 미주지역의 한인 기업가들이 창업생태계 조성 지원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김 지사는 특히 UKF가 주최하는 ‘2024 NYC 스타트업 서밋’에 참가해 도내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투자유치 홍보와 함께 개회사를 한다.
이번 방문에서는 산업안전 인증의 세계적 기업인 A사, 물류센터 투자 및 개발 플랫폼 외투기업인 B사와 투자협약도 이뤄진다.
김 지사는 버지니아와 뉴욕 주지사를 만나 첨단산업 분야 등의 실질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글렌 영킨 버지니아주지사와는 스타트업, 바이오 등 전략산업과 미래성장 분야의 혁신동맹을,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는 스타트업 분야 물적 지원과 인적 교류 등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북미 동부지역 교류협력 강화와 첨단산업 경제영토 확장, 투자유치를 위한 것"이라며 "특히 도내 스타트업에 글로벌 진출 기회를 만들어 준다는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