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박람회로 '일본시장 수출' 공략…올해 1000만명 방문 예상 '역대 최다'

산업부 '도쿄 한류박람회' 개최

정부가 한국 기업의 일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한류박람회를 도쿄서 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벤처기업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과 함께 12~13일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2024 도쿄 한류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한류박람회는 한류 확산지역을 대상으로 현지 한류를 활용한 국내 유망 소비재·서비스의 해외시장 진출 및 브랜드 제고를 지원하는 행사다. 올해는 2025년 오사카엑스포 개최 및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에 앞서 한류를 통해 한국기업의 일본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이번 2024 도쿄 한류박람회는 K-팝 콘서트와 대규모 수출상담회도 함께 열린다. 해외에서 높은 주목을 받는 K-팝을 수출상담회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국내외 428개사(국내 128개·해외바이어 300개)가 참여한다. 약 4만여명의 K-팝 콘서트 관람객이 한류박람회도 함께 참관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일관계는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이번 2025년 60주년을 맞이하며 단순히 양자 협력 관계를 넘어 경제 협력을 위한 파트너로서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며 "정부차원 협력 외에 양국 간 민간 교류도 확대되고 있어 한일 상호 방문객 수가 2023년 927만 명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역대 최다인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도쿄 한류박람회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K-푸드·뷰티·굿즈 등 소비재와 서비스,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우수성을 일본 바이어들에게 알리고, 한국의 우수 소비재 상품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직접 알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온라인 플랫폼의 적극 활용, 체험 중심의 다양한 산업·문화 연계 프로그램에도 집중했다.

조익노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일본은 지리적 근접성과 상호보완적 경제 관계, 미래 협력의 잠재력 측면에서 한국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며 "오사카엑스포와 한일수교 60주년을 앞두고 개최되는 한류박람회를 통해 한류 효과를 우리 K-소비재 수출로 확대하여 한류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고 수출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중부취재본부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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