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전전세 지킴이' 사업에 9천여 공인중개사 참여

경기도가 발급하는 안전전세 지킴이 스티커

경기도가 전세피해 예방을 위해 공인중개사들이 위험물건 중개 안하기 등의 실천과제에 동참하는 내용의 ‘안전전세 길목 지킴 운동’에 9000여명의 공인중개사들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경기도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기도회와 지난 7월15일 ‘안전전세 길목 지킴 운동’, ‘안전전세 관리단’ 등을 포함한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안전전세 길목 지킴 운동은 공인중개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사회적 책임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 운동이다. 공인중개사들이 전세피해를 예방하는 주체로 나서며,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도민들이 안전하게 전세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했다.

운동에 참여하는 공인중개사들은 ▲임차인 체크리스트 제공 ▲임차인에게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계약 후 권리 관계 변동 시 알림 서비스 제공 ▲위험물건 중개 안하기 ▲악성 임대인 정보 고지 등의 자율적으로 마련한 실천과제를 이행하게 된다.

경기도는 동참 공인중개사사무소에 ‘안전전세 지킴이’를 인증해준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와 시군 공무원,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안전전세 길목 지킴 운동을 관리하고 불법행위 사전 차단을 위해 총 1070명으로 구성된 전국 최대 규모의 전세 사기 예방 조직인 ‘안전전세 관리단’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런 프로젝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임차인들이 직접 동참 중개사무소의 실천 과제 이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공인중개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전세피해 예방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라며 "도민이 ‘안전전세 지킴이’ 마크가 부착된 공인중개사사무소에서 안전하게 전세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자체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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