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조기자
DL이앤씨가 대구 남구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가 특별공급 청약에서 2020년 8월 이후 대구 내 최다 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특별공급 청약을 받은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는 552가구 모집에 1134건이 접수돼 평균 2.0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가 3.65대 1이었다.
이는 올해 대구에서 분양한 8개 단지(청약홈 기준) 특별공급 청약 결과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이다. 앞서 특별공급 청약 건수가 가장 많았던 '대구 범어 아이파크(3월 분양·총 103건 접수)'보다 11배 이상 많은 수치다. 대구 부동산 시장 상승기인 2020년 8월 분양한 '더샵 디어엘로(1181건)' 이후 최다 청약 건수이기도 하다.
여기에는 입지와 상품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단지는 1?3호선 명덕역 더블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서 대구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북측에는 추가 진출입로가 공사 중이어서 입주 시점에는 편의성이 커질 전망이다. 또 단지 건폐율이 18%여서 동 간 거리가 넓다. 대구 중심지역에 건폐율 60~70%대의 주상복합 단지들이 대부분인 것과 비교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금융 혜택은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무상 옵션은 전 주택형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 에어컨 4대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쿡탑, 디자인패널 주방 액정 TV 등이 적용된다. 전용 84㎡의 경우 아일랜드 장도 무상이다.
명덕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7개 동, 전용 39~110㎡ 총 1758가구의 대단지이며, 이중 전용 59~84㎡ 111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향후 청약 일정은 1순위 8일, 2순위는 10일에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7일이며, 정당계약 기간은 28~30일이다. 대구 또는 경북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경과, 지역?면적별 예치금액을 충족한 경우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