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크린텍, SK하이닉스 512억 대규모 수주…'하반기 수주 호조세 지속'

한성크린텍이 SK하이닉스 폐수처리장 프로젝트와 관련해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한성크린텍은 하이닉스 M15x Ph-3 PJT WWT System에 대한 512억 규모의 계약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접수했다고 2일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전방산업의 투자지연에 따른 착공지연 등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주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결실을 맺었다”며 “반도체 사업분야의 집중도를 높이고, 비반도체 분야의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수익성 중심 수주에 주력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성크린텍 자회사들의 실적도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 고농도 액상폐기물 재활용 기업인 이엔워터솔루션과 이클린워터는 기존 사업을 고도화하면서 이차전지 폐액 및 고농도 폐수 재활용 등 리사이클링 테크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모델을 재편하고 있다.

이엔워터(구 대양엔바이오)는 처리장 및 소각시설 설비를 운영관리(O&M)하는 전문성을 특화해 장기운영 사업 확보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소재사업 진출을 위해 대나무 활성탄 파일럿 플랜트를 10월 중순까지 이클린워터에 설치, 연구성과를 실증할 계획이다.

한성크린텍 관계자는 “하반기 수주가 순조롭게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고, 자회사들의 사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는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수주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기술과 품질을 향상시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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