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데 휴대폰이 안터져…미 버라이즌 한때 먹통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즌이 허리케인 '헬렌'으로 망가진 통신망을 복구하는 모습 [사진출처=미 버라이즌]

월요일 미국 전역의 일부 버라이즌 고객들이 월요일 서비스 장애를 겪었다. 이 문제로 인해 수만 명의 버라이즌 사용자들이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했다.

1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동부 표준시) 직후 보고된 장애 건수가 10만 건을 초과했다. 이후 이 숫자는 많이 감소했지만, 오후 4시 경에도 여전히 약 4만8000명이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누리꾼들은 미국 남동부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전했다. 특히 남동부는 허리케인 헬렌의 여파로 여전히 힘든 상황이다. 이번 장애는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서부 해안, 중서부, 북동부 지역에서도 많은 보고가 있었다. 일부 아이폰 사용자들은 휴대폰 상태 표시줄에 'SOS' 메시지가 나타나는 문제를 겪었다. 이 메시지는 기기가 이동통신 제공자의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나타낸다.

버라이즌은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네트워크 장애를 완전히 복구했다. 서비스는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 여전히 문제가 있는 경우 기기를 다시 시작하면 된다"면서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슈&트렌드팀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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