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하이텍고-한국배터리산업협회 산학협력 '맞손'

'이차전지 핵심 인재' 양성 목표
교명도 수소에너지 학교로 전환

2025학년도부터 수소에너지고등학교로 전환을 추진한 전북하이텍고등학교(교장 송현진)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협회장 김동명)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이끌어 갈 핵심 인재를 양성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은 송현진 전북하이텍고 교장과 박태성 부회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본원에서 진행했다.

24일 수소에너지고등학교-한국배터리산업협회 업무협력 협약식.[사진제공=전북교육청]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배터리 분야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선도 교육모델 발굴 및 개발 ▲진로 선택을 위한 진로 특강 및 취업특강 협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시설 및 기자재 공동 활용 지원 및 상호 간 협력 등 이차전지 지역인재를 육성해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스마트팩토리 기반 교육과정 개발·협력을 운영한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입주 업체 인력 수요에 따른 기업 최적화 교육과정을 운영, 지역을 떠나지 않고 정주하며 근속할 이차전지 핵심 인재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고 학교-협회 간 새로운 상생 협력을 추진한다.

한편 전북하이텍고는 2023년 최종 선정된 전북글로컬특성화고 정책사업으로 '가칭 수소에너지고등학교'로 전환 개교로 기존 학과를 폐과한다. ▲수소융합과(수소 산업) ▲에너지융합과(이차전지, 에너지) 2개 학과를 신설, 2025학년도부터 72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또 학교의 변화를 알리고자 오는 26일 완주군, 채용협약 기업 등이 함께한 입학설명회를 개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현 학교의 비전을 안내한다.

송현진 교장은 "학교명이 '수소에너지고'이지만, 교육과정은 수소산업과 이차전지 국가전략산업의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며 "수소와 배터리 분야의 취업처를 마이스터고 못지않게 다수 확보했고 대학 입시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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