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영기자
신영증권은 2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대선 불확실성 등 매크로 이슈를 고려해 밸류에이션을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가를 23만원으로 종전 대비 11.5%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욱 연구원은 "선행 주당순자산가치(BPS)는 기존 대비 1.7% 상향됐으나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대선 불확실성 등의 매크로 이슈를 고려해 적용 밸류에이션을 13.6% 하향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HBM 전환 투자로 인해 올해 디램 수요는 공급을 초과할 전망"이라며 "낸드도 솔리다임이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eSSD 수요가 증가하며 높은 수익성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중장기 성장성이 유효하다고 판단하는 바, 이에 HBM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SK하이닉스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3분기 실적과 2025년 실적 전망은 밝을 것으로 봤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99% 늘어난 17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6조7000억원을 점쳤다. 2025년 한 해 매출액은 23% 늘어난 80조5000억원, 52% 증가한 34조원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