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아영기자
충남도가 국내 30개 기업과의 2조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김태흠 지사는 11일 도청에서 박상돈 천안시장 등 8개 시군 단체장·부단체장, 박두영 엔필드씨에이 대표 등 30개 기업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30개 기업은 오는 2031년까지 천안과 공주, 아산, 논산, 당진, 서천, 홍성, 예산 등 8개 시군 65만 9210㎡ 부지에 공장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한다. 투자 규모는 2조 1683억원이다.
30개 기업은 데이터센터와 의약품, 자동차, 반도체 분야 강소기업으로, 24개 사는 신·증설하고, 6개 사는 수도권 등에서 이전한다.
도는 이들 기업이 생산을 본격화하면 9163억원의 생산 효과와 2666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2052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협약으로 지난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 이후 국내·외 투자 유치 성과는 199개 사 21조 9471억원으로 늘었다. 도는 내달 예정인 대규모 투자협약과 현재 진행 중인 투자 유치가 결실을 맺으면 올해 25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데이터센터와 의약품,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먹거리를 확보하게 됐다"며 "충남에 뿌리를 내린 기업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