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기자
동화약품에 인수된다는 소식과 함께 미용 의료기기 기업 하이로닉의 주가가 강세다. 동화약품은 하이로닉 인수를 통해 미용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9일 오전 9시20분 기준 하이로닉은 전 거래일 대비 1280원(15.06%) 오른 97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동화약품은 "하이로닉 주식 1397만1431주를 1607억여원에 양수하는 계약을 지난 6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양수 주식은 구주 838만여주와 신주 558만여주를 합한 것으로 이에 따른 동화약품의 지분은 57.80%다. 오는 12월13일까지 잔금 지급 등을 완료하고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동화약품은 이번 계약 목적에 대해 "미용 의료기기 시장진출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라고 설명했다. 하이로닉은 2007년 12월 설립돼 2014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이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제품군(Doublo, V-RO), 엔디야그 레이저 수술기 및 범용전기수술기(SILKRO) 등 병·의원 시술용 의료기기와 개인용 미용기기(홈케어 제품)를 제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