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민족대명절 추석을 맞아 연휴 하루 전인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구는 긴 연휴 기간 행정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구민안전 강화 ▲소외이웃 지원 ▲교통이용 지원 ▲생활불편 해소 ▲명절물가 안정 ▲공직기강 확립 등 6대 분야 21개 사업을 설정,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 만들기에 나선다.
우선 구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추석종합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한다. 직원 236명이 휴일을 반납하고 구청 종합상황실과 기능별 대책반에서 일주일간 교대 근무하며 필수 재난관리기능 유지 및 긴급상황에 대비한다.
태풍 등 악천후에 대비한 ‘풍수해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재난 발생 시 이재민 구호 대책을 마련한다. 대형 공사장 등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과 연휴 기간 현장 순찰 강화로 혹시 모를 시설물 안전사고를 방지한다. 또, 제수 식품 취급 업소와 대형쇼핑몰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하여 구민 건강과 직결된 먹거리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다.
명절 기간 복지 공백을 막고자 경로당 175개소를 포함한 어르신 복지시설에 위문품을 전달, 전담 생활 지원사가 홀몸 어르신 1675명의 건강상태를 연휴 전·후 한분 한분 확인한다. 위기 상황에 대비하여 IoT, 반려로봇 등을 통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소외이웃을 세심하게 보살필 예정이다.
아울러, 연휴기간 심야택시 불법행위,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해 교통불편을 줄이는 한편, 교통공원길, 위례성길 등 공영주차장 8개소와 학교 부설주차장 7개소, 경찰병원 등 공공시설 부설주차장 15개소를 무료 개방하여 주차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도 마련했다. 의료 공백을 막는 ‘응급진료 대책 상황실’을 9월 15일, 17~18일 3일간 보건소 1층 내과에서 운영, 휴일 의료기관과 약국도 별도 지정해 운영한다.
청결한 도시환경을 위한 구의 노력에도 휴일이 없다. 연휴 전 탄천 제방로 등 청소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연휴 기간에는 인력 800여 명을 동원해 청소 기능을 유지한다. 폐기물 배출에 혼선이 없도록 배출방법을 사전 홍보, 동 주민센터별 청소취약지역을 자체적으로 청소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명절 대비 물가안정을 위해 오는 18일까지 보름간 추석 성수품 가격 동향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점포, 편의점 등지에서 가격표시제 지도점검도 펼친다. 명절 농·수·축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오는 10~11일 구청 앞 보도에서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개최,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의 추석명절 이벤트를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행정공백 없이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연휴를 보내시도록 추석종합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며 “한가위 보름달처럼 편안하고 풍성한 명절 보내시길 바라며, 연휴기간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