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원기자
인하대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686명을 선발한다. 의대 증원으로 정원이 확대된 의예과에서는 80명을 수시로 뽑는다.
인하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인 인하미래인재 전형으로 1020명을 선발한다. 1단계는 서류 종합평가 100%, 2단계는 서류평가 70%, 면접평가 30%를 반영해 뽑는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전형인 지역균형 전형 모집인원은 총 648명이다. 소속(졸업)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하며, 학교별 인원 제한은 없다. 학생부교과 성적 100%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모든 모집 단위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에서 필수 응시과목 제한은 폐지됐다. 확률과통계나 사회탐구에 응시한 수험생도 의예과를 포함한 자연계열 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458명을 뽑는 논술우수자 전형은 논술 70%에 학생부 30%를 반영한다. 학생부 교과 등급 간 환산점수 차이를 축소해 논술의 실질적인 영향력을 더 강화했다. 의예과 수리논술은 3문항 중 1문항은 자연계열 공통 문항으로, 2문항은 의예과 별도 문항으로 구성된다.
인하대는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학과 간 벽을 허물어 융합형·첨단 분야 인재를 선발하는 모집 단위 광역화에 나섰다. 먼저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강화하는 전공자율선택제를 도입했다. 융합학부 중심의 프런티어창의대학을 신설하고, 자유전공학부와 단과대학 내 5개 융합학부를 개설했다. 학생부교과로 20명을 뽑는 자유전공융합학부는 입학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일부 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학과의 인문·자연 구분 없이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단과대별 융합학부는 학과별 정원의 150% 이내까지 전공 선택을 보장한다.
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첨단 분야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모집단위도 신설됐다. 새로 만들어진 이차전지융합과와 첨단바이오의약학과는 수시 모집에서 각각 24명, 11명을 선발한다.
의대를 비롯한 보건의료 분야는 신입생을 전년도보다 많이 뽑는다. 입학 정원이 49명에서 120명으로 확대된 의예과는 인하미래인재 전형에서 42명, 지역균형 전형에서 26명, 논술 전형에서 12명을 선발한다. 학과에서 대학으로 승격된 간호대학은 입학정원이 84명에서 108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