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9월 한 달간 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의 충전 인센티브를 7%에서 10%로 상향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소상공인 매출에 도움을 주고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월 충전 한도는 1인당 30만원이다. 30만원을 충전하면 총 33만원을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용인와이페이는 연 매출 12억원 이하의 음식점이나 병원, 학원 등 2만6000여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병·의원과 약국, 산후조리원, 전통시장 등에서는 매출 30억원 이하의 점포까지 가맹점으로 허용했다.
용인와이페이는 충전식 선불카드의 형태다. 특히 '삼성페이' 사용자는 앱에 등록하면 실물 카드 없이 모바일 간편결제도 가능하다. 가맹점은 경기지역화폐 앱이나 용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지역화폐 사용에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