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래기자
유해란의 우승 진군이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659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설 대회 FM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작성해 공동 2위에 포진했다. 마리나 알렉스 선두(4언더파 68타), 노예림(이상 미국)과 로빈 최(호주), 요시다 유리(일본) 등이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유해란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다. 10번 홀(파4) 버디와 15~16번 홀 연속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5번 홀(파4) 보기를 7번 홀(파5) 버디로 만회하는 데 그쳤다. 최대 338야드의 장타, 퍼팅 수 26개가 돋보였다. 선두와는 1타 차, 작년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둔 이후 통산 2승째의 호기다.
한국은 고진영과 김세영이 공동 17위(1언더파 71타), 양희영은 공동 30위(이븐파 72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파리올림픽과 메이저 대회를 쉴 새 없이 소화한 톱랭커가 불참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와 2위 릴리아 부(이상 미국), 파리올림픽과 AIG 여자오픈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은 휴식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