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아영기자
충남도가 추석 전까지 7월 폭우 피해 재난지원금을 모두 지급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천과 논산 등에 400mm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4명의 사상자와 1624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도는 국비 3240억원과 도비·시군비 1163억원 등 총 4403억원을 투입해 복구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재해복구사업 대상은 1626곳으로 대규모 개선 복구사업이 필요한 8곳을 우선 시공한 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 재난지원금은 사유시설 406억원, 농업 분야 307억원 등으로 일부는 우선 지급했으며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추석 전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특별재난지역 피해 주택 1083세대에는 재난지원금 34억원과 위로금 등 109억원을 지급한다. 피해 소상공인 1008개 업체에는 재난원금 300만원과 도 재해구호기금 200만원을 더해 총 46억 9000원을 지원한다.
특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논산과 금산, 부여, 서천 4개 시군과 보령 미산·주산, 당진 면천면 농가에 대해서는 110억원을 특별 지원할 예정이다.
농가의 보험 가입 품목과 보험 가입 불가능 품목에 대해서는 소득 보전 수준으로 지원하고, 미가입 농가에 대해서는 보험 보장의 50% 수준으로 차등 지원한다. 다만 보험 농가의 보험 수령 일정과 복구 완료 현장 검증이 필요한 농가에 대해서는 최종 시군 확인을 거쳐 지급할 예정이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7월 폭우로 아직 12세대 25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며 "수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추석 명절 전까지 재난지원금과 특별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