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새 역사를 쓸까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격
2022년 준우승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 보유
올해 페덱스컵 랭킹 11위 출발 우승 기대감

임성재가 새 역사에 도전한다.

임성재

2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1·7490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4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최종 3차전 투어 챔피언십이 격전지다. 페덱스컵 PO 3차전은 해당 시즌에 최고 성적을 낸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대회다.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투어 챔피언십을 밟을 수 있다. ‘컷 오프’ 없이 치르는 ‘보너스 대회’다.

엄청난 상금이 걸려 있다. 투어 챔피언십의 총상금은 1억 달러(약 1333억원)다. 대회가 끝나면 순위에 따라 보너스 상금은 준다. 우승자는 2500만 달러(약 333억원), 2위 1250만 달러, 3위 750만 달러, 4위 600만 달러, 5위 500만 달러 등이다. 최하위인 30위를 해도 55만 달러(약 7억원)를 받는다.

투어 챔피언십은 정규 시즌과 달리 포인트 상위 선수에게는 어드벤티지가 주어진다. 순위가 높을수록 절대적으로 유리한 방식이다. 1위의 경우 10언더파 스트로크 어드벤티지를 안고 출발한다. 2위부터 5위까지는 순위별로 5~8언더파의 보너스가 있다. 6~10위는 4언더파, 11~15위는 3언더파, 16~20위는 2언더파, 21~25위는 1언더파, 26~30위는 이븐파 등이 차등 적용된다.

임성재는 2022년을 잊을 수가 없다. ‘탱크’ 최경주가 2007년에 기록한 역대 아시아 선수의 페덱스컵 최고 성적인 5위를 갈아치우고 공동 2위에 올랐다. 올해 페덱스컵 랭킹은 11위다. 3언더파의 보너스를 받고 시작한다. 임성재는 2년 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아쉬움도 씻겠다는 다짐이다. 임성재는 사히스 시갈라(미국)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문화스포츠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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