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열대야 총 36일…역대 최다 기록 경신

근대 기상관측 이래 가장 길어

올해 서울의 열대야는 총 36일로 근대적인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과 제주도 열대야를 겪으면서 열대야 연속 발생일이 33일과 39일로 늘었다. 서울의 경우 이전에 발생했던 3일간 열대야를 더하면 36일이 된다. 열대야는 23일 밤엔 전국적으로, 24~25일엔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낮에도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31~36도, 체감온도는 최고 33~35도로 예상된다. 아침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를 뿌린 기압골이 지난 뒤 서쪽 티베트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며 우리나라 쪽에 고온건조 한 공기를 침강시키고, 고기압이 발달해 뜨거운 서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 전북, 제주 등에 저녁까지 5~20㎜ 정도 소나기가 내릴 때가 있겠다. 소나기가 떨어질 땐 기온도 일시적으로 떨어지나 곧바로 오르겠다.

사회부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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