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김포공항역·이태원역 독도조형물 유지

서울교통공사 잠실②역 별내선 개통에 따른 혼잡 우려, 안국역과 광화문역 코로나 일상회복에 따른 관광객 증가로 독도 조형물 철거 결정했다고 밝혀

서울교통공사는 이태원 인파 사고 이후 혼잡 상황에 대한 시민 인식이 고조됨에 따라 지하철 혼잡으로 인한 승객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안전에 우려가 있는 시설물을 정리하고 있다.

이번 안국역 등 독도 조형물 철거는 혼잡에 대한 선제적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예산 범위 내에서 단계적으로 안전상 우려가 될 수 있는 조형물뿐만 아니라 이동선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시설물에 대해 철거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별내선 개통에 따른 혼잡 상황에 대비해 천호역 ·잠실역 의자 등 지장물 철거 및 이설을 통해 승객 통행을 개선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근 성수역 일대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혼잡 상황에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어, 혼잡 개선을 위해 2번·3번 출입구 후면에 2025년 10월까지 계단 신설 계획을 밝혔다.

당초 독도 조형물은 2009년 이후 서울 지하철 역사 내 독도 모형 설치가 추진되어 ▲잠실②역 ▲안국역 ▲광화문역 ▲시청②역 ▲김포공항역 ▲이태원역 등 6개 역에 설치, 현재는 ▲잠실②역 ▲안국역 ▲광화문역 조형물이 철거된 상태다.

잠실②역은 별내선 개통에 따른 혼잡 우려, 안국역과 광화문역은 코로나 일상회복에 따른 관광객 증가로 조형물 철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독도조형물이 설치된 2009년도 당시에는 유동 인구가 많은 역사를 선택해 설치했으나, 현재는 이태원 사고 이후 혼잡 상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시민 안전을 위한 선제적인 이동동선 확보 차원에서 시설물(조형물 포함) 철거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

완전 철거가 아닌 이설을 검토할 수 있었으나 해당 조형물 노후화와 관리 상의 어려움이 있어 불가피하게 철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혼잡으로 인한 승객 안전사고 예방과 조형물 노후화, 관리 상 어려움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철거했지만, 독도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을 고려하여 철거가 완료된 ▲잠실②역 ▲안국역 ▲광화문역에 대해서는 승객 동선에 지장이 없고 유지 ·관리에 용이한 액자 형태로 설치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시청②역 ▲김포공항역 ▲이태원역에 설치되어 있는 독도 조형물은 현행 유지할 계획이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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