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석기자
인도 지구 관측 위성 관련 현황과 정책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인도는 지난 2월 기상위성 'INSAT-3DS'를 정지궤도로 성공적으로 발사한 위성 관련 강국이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인도공학한림원과 오는 19~20일 '지구 관측 위성 현황 및 협력 방안'을 주제로 온라인 워크숍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행사는 유튜브로 중계한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워크숍에는 항공우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여재익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이창진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전문위원, B.N 수레시 인도 우주연구기구 연구위원, RI 수지스 인도 마드리스 공대 항공우주학과 교수가 좌장으로 나선다. 전문가 12명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첫날 세션은 '위성 영상 활용 촉진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을 주제로 진행한다. 인도 지구 과학부 장관을 지낸 과학자 샤일레시 나약 국립고등연구소장이 기조연사로 나선다. 인공위성 데이터로 재난 관리, 자원 관리, 환경 보호 지원을 하는 방법과 지구 관측 기술이 인류에게 제공하는 이익에 대해 설명한다. 이주진 전임출연연구기관장협의회장은 글로벌 위성 개발 현황과 기후 모니터링에 관해 발표한다.
전태균 SI 애널리틱스 대표는 '한-인도 간 공동 위성 응용 분야 탐색', 닐레시 데사이 인도 우주연구기구 위성응용센터 연구위원은 '지구 관측 위성 현황 및 협력 방안', 박영제 텔레픽스 최고연구책임자는 '고해상도 광학 이미지를 활용한 해양 문제 해결'에 대해 발표한다.
둘째 날 세션은 '민간 부문의 위성 영상 접근 및 활용 정책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 사례'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오일석 한국우주안보학회 부회장은 '한국의 위성 데이터 및 영상 활용을 위한 법과 정책', 슈리 비노드 쿠마르 IN-SPACE 소장은 '인도 우주 부문 개혁 구현', 채태병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활용센터장은 '한국의 위성 데이터 분배 정책 및 활용' 발표를 한다.
공학한림원은 워크숍을 통해 양국 위성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위성 영상 활용 방안을 찾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기남 공학한림원 회장은 "최근 양국 간 국방 및 무역 협력과 한국 기업의 인도 투자가 증가하면서 항공우주 분야에서도 인도와의 협력이 기대된다"며 "워크숍을 통해 양국이 위성 기술 개발과 응용에 대해 논의하고 양국 항공우주 사업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