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효실 목원대 교수, ‘바다 풍경’ 채색화 개인전

목원대는 교내 미술학부 한국화전공 황효실 교수의 개인전이 내달 5일까지 대전 중구 대흥동 ‘문화공간 주차’에서 열린다고 31일 밝혔다.

황 교수는 삶의 관조적 시각으로 접근한 바다 풍경을 담은 채색화 작품 20여점을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그곳에서 마주하다> 황효실 作. 목원대 제공

황 교수의 작품은 전통적 한국화 기법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형예술학박사인 황 교수는 현재 목원대에서 후학양성의 길을 걷는 동시에 창작 활동과 연구 활동에도 꾸준히 매진하고 있다.

황 교수는 그간 선묘 중심의 수묵산수화 작업과 이를 응용한 채색산수화, 공필화 등 작업을 이어오며, 국내외에서 개인전을 15회 열었다.

<마주하다> 황효실 作. 목원대 제공

그간 선보인 작품 일부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정부 미술은행, 충남 논산시청, 논산시문화예술회관, 대전선화기독교미술관 등에 소장돼 황 교수가 실력파 작가임을 입증한다.

황 교수는 대전시 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 금강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력을 가졌다. 또 ‘2010 겸재 정선 내일의 작가 공모’에서는 한국화 부문에 이름을 올려 겸재정선기념관 ‘내일의 작가展’에서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황 교수는 “지난해 제주지역 섬 체험에서 얻은 영감으로 완성한 작품들을 개인전을 통해 공개하게 됐다”며 “개인전 작품에는 파도와 바람 그리고 그곳에서 마주하는 섬과 일렁이는 물결을 현실 속 ‘나의 모습’으로 투영하고, 화면 속 작은 새에 심상(心象)을 의탁해 그곳에서 스스로를 관조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세종중부취재본부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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