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이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다.
오 시장은 26일(현지시간) 도심 내 대표적인 역사·문화유산을 경기장으로 활용한 파리올림픽의 현장을 둘러보고 전 세계 30여개 도시 시장들과 함께 개막식을 관람했다.
오 시장은 대한민국 공식 첫 경기인 남녀양궁 랭킹 라운드가 열린 '앵발리드'를 시작으로 태권도·펜싱이 진행될 '그랑 팔레', 올해 첫 올림픽 종목으로 지정된 브레이킹과 스케이트 보드 경기장인 콩코르드 광장을 차례로 둘러봤다.
올림픽 기간 대한민국의 문화·스포츠 외교의 장으로 운영하는 '코리아하우스'도 찾았다. 오 시장은 현장을 찾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문화·예술 콘텐츠와 라이프스타일을 알렸다.
오 시장은 이날 저녁 에펠탑에서 열린 개막식 행사에 참석해 안 이달고 파리시장 등과 개막식을 관람했다.
이번 개막식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장을 벗어나 센강에서 진행됐다.
오 시장은 지난 25일에는 대한민국과 독일의 여자 핸드볼 경기를 관람했다. 이번 올림픽 핸드볼 대표단에는 우빛나 선수 등 서울시청 소속 선수 4명이 있다.
지난 24일에는 올림픽 선수촌을 방문, 선수단과 관계자를 격려하고 선수촌 시설 등을 둘러봤다.
오 시장은 "파리의 유서 깊은 명소들이 웅장하고 의미 있는 경기장과 행사장으로 변신하는 올림픽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면서 "이러한 다양한 시도를 서울에 혁신적으로 접목할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궁과 핸드볼이 연 승리의 포문을 시작으로 출전한 모든 선수가 의미 있는 성과와 결실을 보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