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부터 번역까지 자체 AI도입한 한국앤컴퍼니

사내메신저에서 AI 자동 번역…업무효율↑

한국앤컴퍼니가 메신저와 번역 등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도입한다.

한국앤컴퍼니는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AI 디지털 서비스 3종을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대화형 AI 서비스 '챗HK'는 아마존웹서비스의 베드락 플랫폼 기반으로 자체 개발됐다. 임직원 전용 웹사이트를 운영해 높은 보안성을 제공하고, 사용 용도에 따라 챗 GPT, 클로드 등 생성형 언어 모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목적에 따라 미리 준비된 명령(프롬프트)을 활용하는 챗네스트 기능도 갖췄다.

'컴HK'는 그룹 내 소통을 위해 자체 개발된 AI번역 전문 서비스다. 텍스트, 음성, 파일 등의 형태로 콘텐츠 입력 시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 헝가리어, 인도네시아어 등 총 29개 언어로 번역할 수 있다. 특히, 타이어 및 모빌리티 관련 전문 용어의 경우 기존 사내용어사전에 수록된 데이터를 자동으로 감지해 해당 용어를 번역해준다. 대상 및 용도, 어조 등 세부 설정을 통해 상황에 맞는 번역 결과물도 제공한다.

한국앤컴퍼니는 사내 임직원 전용 메신저 서비스에도 AI 번역 기능을 추가했다. 사내 메신저에서 사용자의 언어를 설정하고 번역 기능을 활성화하면 상대방이 다른 언어로 입력해도 기존 설정 언어로 자동 번역되는 식이다.

김성진 한국앤컴퍼니 디지털전략실장은 "생성형 AI는 구성원 개인의 업무 효율성 향상과 더불어 업무 전반에 걸친 디지털 혁신을 끌어낼 수단"이라며 "대내외 고객 대상 생성형 AI 서비스도 지속 제공하며 고객 접근성은 물론 타이어 제품과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산업IT부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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