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주기자
DB금융투자는 23일 GS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3% 감소한 787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8376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연구원은 "분기 평균 유가는 상승했으나 3월 대비 6월 유가가 소폭 하락함에 따라 역래깅 영향이 반영되었으며 정제마진도 하락하면서 칼텍스 정유는 손실 162억원(QoQ -3172억원)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화학 반등, 견고한 윤활기유에 힘입어 칼텍스 전사 영업이익은 1475억원을 추정했다.
GS칼텍스의 단기 실적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유 부문에서 하절기 성수기 효과를 기대했지만, 예상보다 중국 석유 수요 둔화 폭이 커지면서 정제마진 반등이 더딘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수출 쿼터 확대에도 중국 정제처리량이 4월~6월 역성장을 시현 중이기에 내수 수요가 쉽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반기 급반전이 나타나지 않는 한 연말로 갈수록 비수기, OPEC 증산에 따른 유가 약세까지 겹칠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발전자회사는 계통한계가격(SMP) 하향 안정화에도 불구 견고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기에 GS칼텍스의 상대적인 실적 안정성이 돋보일 것으로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