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카페 청송군, ‘느낌과 쉼’ 있는 휴가지 추천

무더운 여름철을 맞이해 느낌과 쉼이 있는 산소카페 청송군에서 더위를 피해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는 시원한 휴가지를 추천했다.

▲주왕산 (주왕산면 공원길)

우리나라 12번째로 국립공원에 지정된 주왕산은 한눈에 사로잡는 암봉과 깊고 수려한 계곡이 빚어내는 절경을 간직한 곳이다.

탐방로를 따라 기암, 연화봉, 급수대, 시루봉, 학소대 등 수많은 암봉과 깊고 수려한 계곡이 만들어 낸 용추, 절구, 용연폭포 등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 3대 암산에 꼽히기도 하지만 탐방로는 유모차가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평탄하게 이뤄져 있다. 가을 단풍철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들지만, 여름철에는 다소 한적한 길을 거닐 수 있다.

▲얼음골(주왕산면 팔각산로)

주왕산에서 영덕군 옥계계곡을 향하다 보면 얼음골 인공폭포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이 계곡 주변은 한여름 외부온도가 32°C가 넘으면 얼음이 얼고, 계곡물은 얼음같이 차다. 나무그늘 아래에 앉아 힘차게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를 보며 얼음골 생수를 들이키면 더 이상 부러운 것 없는 피서가 된다.

▲신성계곡 (안덕면 신성리∼고와리)

자연과 어우러지는 힐링 여정, 산소카페 청송군에서 여름휴가 나기. (신성계곡 방호정)

신성계곡은 절경과 맑은 물, 그리고 빽빽한 소나무 숲을 자랑하며, 방호정에서 고와리 백석탄에 이르는 계곡 전체가 청송 8경의 1경으로 지정된 곳이다.

또 이곳은 신성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방호정 감입곡류천, 백석탄 포트홀 등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질명소를 4개소를 품고 있는 지구 환경 학습 장소이기도 하다.

신성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는 2003년 태풍 매미에 의해 산사태가 발생해 약 400개의 공룡발자국이 발견된 곳으로, 공룡 모형이 설치돼 있는 소공원은 학습장과 포토존으로 활용되고 있다.

방호정 감입곡류천은 아름다운 하천, 퇴적암 절벽, 도지정 민속문화재 ‘방호정’이 어우러진 명소이다. 방호정은 조선시대 선비 방호 조준도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사모하는 마음이 간절해 생모 안동 권씨의 묘가 바라다보이는 곳에 세운 정자로서, 신성계곡을 찾게 된다면 들러봐야 할 명소이다.

마지막으로 안덕면 고와리 계곡에 있는 백석탄 포트홀은 알프스산맥의 미니 암봉 같은 바위 군으로, 그 하얀 바위 사이로 흐르는 옥수는 선계가 아닌가 착각하게 한다.

▲무더위를 피한 실내 전시장, 청송백자 전시·체험장 (주왕산면 주왕산로)

청송백자는 조선 후기 4대 지방요로 분류될 만큼 명성이 높았던 생활 자기로 이곳에서는 전통도자기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청송백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전시·판매하고 있으며 청송백자를 활용한 다양한 도자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남관생활문화센터.

남관생활문화센터 (부남면 부남로)

남관문화센터는 우리나라 추상 미술계의 거장 남관 화백을 기리고자 조성한 문화 예술공간으로 7월 16일부터 9월 1일까지는 2024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공동 협력 전시 사업의 일환으로 미디어 아트홀에서 ‘헤어짐의 단상, 그리고 새로운 만남’이라는 주제로 특별 전시가 개최된다.

야송미술관 (진보면 경동로)

야송미술관은 청송 출신 동양화가 야송 이원좌 선생의 작품 360여점 전시하고 있으며, 기획전시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특히 별도의 건물로 조성된 청량대운도전시관에는 동양화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작품인 한국화의 걸작 ‘청량대운도’를 전시하고 있다.

▲달기·신촌 약수탕 (청송읍 약수길, 진보면 경동로)

산소카페 청송군 닭백숙.

달기약수탕은 약 130년 전 수로공사를 하던 중 발견됐다. 톡톡 튀는 맛을 내는 탄산을 비롯해 다양한 물질들이 녹아 있어 예로부터 위장병과 같은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왔다.

신촌약수탕은 달기약수탕과 같은 성분의 약수가 솟아나는 곳으로 약수로 만든 닭백숙, 닭불고기, 닭날개 요리가 유명하다. 지친 여름철 몸의 기운을 돋우어 준다고 해서 많은 사람이 매년 찾아오는 곳이다.

윤경희 군수는 “여름 대표 관광지 청송군에서 깨끗하고 맑은 청송의 매력을 경험하고 가족, 연인과 좋은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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