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병렬기자
백성현 논산시장은 10일 집중호우와 관련 “하천 제방 유실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장비를 투입해 신속한 응급복구를 할 것"을 지시했다.
백 시장은 이날 토사 유출, 제방 유실 등의 피해 현장을 방문해 “긴박한 현장 상황을 반영해 응급 복구가 필요한 곳은 ‘선조치 후보고’ 체계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시는 이날 새벽 0시 40분 호우경보가 발효돼 2단계 비상근무 체재로 전환하고, 15개 읍면동장과 각 마을 이장 등이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주민의 안전을 살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백 시장은 오후 1시께 파이핑 현상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논산천 제방을 방문한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 논산천 제방 인근 마을 주민 200여 명이 대피한 부적초등학교 및 마을회관 등을 찾아 주민들이 필요한 생필품 등의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시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가야곡면 시도 4호 등 5개 도로가 유실돼 9개 버스 노선 운행이 중단됐다.
또 검천천 등 8개소 하천 제방 및 호안 유실, 부적면 감곡리 등 16개소 토사 유실 및 수목 전도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