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이천시가 전국 50개 도농복합시 가운데 농어촌 삶의 질이 가장 높은 도시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천시는 지난 5일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의 농어촌 삶의 질 평가 발표에서 도농복합도시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위원회가 전국 농어촌 시·군을 대상으로 경제,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환경·안전, 지역 활력 등 5개 영역을 평가해 시군 지수를 도출한 결과다.
평가는 전국 130여개 시·군을 이천시를 포함한 50개 시와 울릉군 등 79개 군 등으로 나눠 이뤄졌다. 이천시는 도농복합시 가운데 59.3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특히 경제영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이 평균보다 2.7배 높았고, 재정자립도는 2.2배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청년인구 비율이 높아 지역 활력 영역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고, 긴급복지 지원 수요가 낮아 보건·복지영역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시는 덧붙였다.
앞서 이천시는 지난달 한국지역경영원이 발표한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한 도시 평가'에서도 전국 8위, 경기도 내 3위를 기록했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민선 8기 2년 동안 23만 시민과 함께 노력한 결과가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첨단산업육성 육성, 24시간 아이돌봄사업 등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