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특·광역시 최초 '당직 근무제' 폐지한다

직원 업무·육아 부담 ↓…일·가정 양립 분위기 조성

8월부터 재난안전상활실 통합 운영·전담 인력 확충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8월 1일부터 특·광역시 최초로 당직 근무제를 폐지한다고 2일 밝혔다.

당직근무 폐지는 직원들의 업무·육아 부담을 덜고, 일·가정이 양립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당직근무를 재난안전상활실로 통합 운영하고 재난안전상황실에 전담 인력을 충원한다. 전담 인력은 기존 근무 인력과 함께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당직 민원과 재난 대응 업무를 병행해 처리한다.

또 효율적인 당직 민원 처리를 위해 KT와 협업해 인공지능(AI) 당직 민원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운영을 거친 뒤 8월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황인채 총무과장은 “당직 민원은 단순 안내, 타 기관 이첩 민원이 대부분이다”며 “당직근무로 인한 직원들의 업무·육아 부담, 당직 휴무에 따른 업무 공백 등 다양한 문제점이 있어 개선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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