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출판 진흥 조례안' 시의회 통과…5개년 활성화 계획 마련

인천지역 영세 출판사들의 실태조사와 활성화를 위한 조례안이 인천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시의회는 문화복지위원회 이선옥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시 지역출판 진흥 조례안' 지난 달 28일 제295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1일 밝혔다.

조례안은 인천시가 지역출판 진흥계획을 5년마다 수립·시행하고, 실태조사를 통해 지역출판의 현 상황을 파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역에 위치한 출판사가 지역 작가와 함께 지역의 역사·문화 등을 책으로 출간하는 형태의 지역출판은 대부분 영세한 출판사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인천에 등록한 출판사는 2193개에 이른다.

이 의원은 "인천은 전국에서 경기, 부산에 이어 세번째로 출판사가 많은 반면 폐업도 늘고 있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지역 출판의 실태를 파악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문화를 기록하고 시민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선옥 인천시의원 [사진 제공=인천시의회]

지자체팀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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