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다음 달 1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시흥1동 871번지 일대 토지 소유자 등 주민을 대상으로 ‘주택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 주민설명회를 연다.
시흥1동 871번지 일대는 8만8000㎡ 규모의 노후 저층 주거지로 2022년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2차에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설명회는 지난해 12월 확정된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에 따른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용도지역 상향, 건축계획, 공공시설 확충 등 정비계획에 대한 설명 후 질의응답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기존에 제1종일반주거지역과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이었던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법적 상한용적률 300%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곳에는 건축계획에 따라 16개 동에 2072세대, 최고 높이 지상 45층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단지 주변의 도로가 확장되고, 어린이공원, 주차장, 사회복지시설, 체육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이 확충된다. 구는 설명회 이후 신속한 사업 시행을 위해 관련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정비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주민공람도 진행하고 있다. 공고 내용은 금천구청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해당 지역은 시흥대로, 금천구청역, 신안산선 시흥사거리역에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접 지역도 모아타운과 신속통합기획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구의 주거 환경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택정비사업을 통해 도시 활력을 높이고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