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김건완기자
(재)부안군문화재단이 신석정 시인 서거 50주년을 기려 6월 15일~8월 14일, 신석정 시인의 작품을 가사로 한 창작곡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열린 '제1회 전국 신석정 창작 음악 공모전' 전신으로, 올해는 '제2회 신석정 창작음악제'로 새롭게 운영한다.
신석정 창작음악제는 나이, 장르, 학력 등의 제한 없이 누구나 개인이나 단체로 참가할 수 있다. 시는 석정문학관 홈페이지 시 작품 70편이다. 신청·작품 제출은 오는 8월14일까지 부안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지원 서류를 내려받아 음원과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시 작품의 의도와 부합된 멜로디와 음악적 표현력, 대중성, 독창성 등을 골고루 평가한다. 대상, 금·은·동상 각 1팀과 장려상 2팀을 선정한다.
시상식은 9월 28일 석정문학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200만 원, 금상 80만 원, 은상 50만 원과 동상 30만 원, 장려상 각 20만 원과 상장을 수여한다.
올해는 신석정 시인 서거 50주기를 맞는 이번 창작음악제는 신석정 시인의 삶과 문학을 기린다. 석정 시의 여러 색깔이 음악과 융합·확산할 중요한 역할로 보인다.
한편 신석정 창작음악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부안군문화재단 홈페이지나 지역문화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시작한 신석정 창작음악제에 예상보다 많은 음악인이 지원, 상당히 수준 높은 작품을 선정했다"며 "올해에도 전국 음악인들의 창의력과 열정이 담긴 작품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