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올해 12월까지 교남동과 숭인2동 일대 450곳에 LED보안등 개량 및 양방향 스마트보안등을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보안등은 보행자가 휴대전화로 안심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뒤 안심귀가 모니터링 서비스를 실행하고 보안등 근처를 지나면 조명 조도가 자동으로 밝아져 밤길을 환히 밝혀준다.
사고나 긴급 상황 발생 시에도 앱으로 종로구 통합관제센터에 즉시 신고가 가능하며, 이때 신고자 주변 보안등이 깜박거려 출동 경찰관이 위치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보안등 관리 부서에서 PC와 휴대전화로 상시 관제해 보안등이 고장 나더라도 신속히 정비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외에도 밤 11시부터 오전 5시 심야시간대에는 보안등 밝기를 최대 밝기의 50~80% 수준으로 하향 조절해 에너지 절감 및 빛 공해 방지 효과가 있다. 종로구는 2022년 북촌한옥마을을 포함한 가회동 271곳, 지난해 성균관로5길과 명륜길을 포함한 혜화동 466곳에 스마트보안등을 설치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1인가구 밀집지역 등 범죄예방 강화의 필요성이 우선시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