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서영서기자
전남 신안군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순환경제 사회로 전환하기 위한 새로운 조례안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박용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신안군 플라스틱 제로 추진 등에 관한 조례안’이 25일 행정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조례안은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의 시행과 관련해 폐기물 발생 억제와 순환 이용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신안군은 플라스틱 제로 추진을 통해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 및 보급을 통해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사회로 이행하고자 한다.
조례안에는 신안군 플라스틱 제로 추진에 관한 군수와 사업자 및 군민의 책무를 규정하고, 순환경제사회 문화조성과 집행계획의 수립을 포함한 내용이 명시돼 있다.
이를 통해 관련 사업 추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방안도 마련됐다.
박우량 군수는 “이번 조례안의 의결로 신안군이 순환경제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의 보급과 활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신안군은 그동안의 ‘플라스틱 제로 2050’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번 조례안을 통과시켰으며, 지역 내 농수산 부산물 및 폐자원을 이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개발과 보급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