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인 가게 찾아가 '만나달라'…대학교수 불구속 송치

사건 알려지자 대학에 사직서 제출

헤어진 연인의 가게에 찾아가 만남을 요구한 한 대학교수가 스토킹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4일 연합뉴스는 "청주 흥덕경찰서가 전 연인이 운영하는 가게를 찾아가 만남을 요구하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스토킹처벌법 위반)로 청주의 한 대학교수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0시 5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전 연인 B씨가 운영하는 술집에서 마감 시간이 지난 뒤에도 가게에 남아 만남을 요구하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끌려 나왔다. 그는 B씨가 지속적인 거절 의사를 밝혔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여러 차례 전화를 걸거나 가게를 찾아가 퇴근을 기다린 것으로 조사됐다.

A 교수는 이 사건이 대학에 알려지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슈&트렌드팀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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