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화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11일부터 나흘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2024'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11일부터 14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2024' 행사장 모습 / [사진제공=코트라]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은 아시아 4대 식품 전시회로, 세계 식품 산업의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로 42회차인 이번 행사에는 세계 51개국 1605개 식품 기업이 참가했다. 지난해 대비 약 26% 많은 5만3000여명이 행사장을 찾으면서 역대 최대 규모 참관객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세계 식품 시장을 공략하는 K-푸드 수출 열기가 두드러졌다. 코트라 해외무역관에서 유치한 세계 핵심 유통망 바이어 240개사와 국내 기업 640여개사가 현장 수출 사업을 진행하면서 총 2억40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K-푸드 기업의 수출 최선호 지역인 북미 시장과 관련한 현장 수출 계약이 나오는 등 성과도 있었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하반기에 국내 식품 기업의 아세안 시장 공략을 돕기 위해 '서울푸드 인 방콕 2024'를 개최한다. 방콕 최대 관광 명소이자 쇼핑몰인 아이콘시암에서 B2B(기업 간 거래) 전시회와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팝업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혁신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 세계 식품 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전시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