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가거도 해상서 9명 탄 어선 전복…1명 사망·2명 실종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어선 전복
9명 중 1명 사망·2명 실종…6명은 구조
선박과 충돌해 사고 일어난 것으로 추정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신안 가거도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수색에 나선 모습. [사진=목포해경 제공]

13일 목포해경은 이날 오전 3시 18분쯤 신안 가거도 북동방 18㎞ 해상에서 33t급 통영선적 근해장어통발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해당 어선에는 한국인 3명, 외국인 6명 등 총 9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나머지 6명은 인근 어선에 구조됐다.

실종된 선원은 인도네시아 국적으로, 해경과 중앙해양특수 구조단은 경비함정 6척과 항공기 5대를 투입해 수색을 펼쳤다. 해군도 함정 4척과 항공기 1대를 동원했고, 민간선박 6척도 함께 수색에 나섰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들의 진술을 통해 어선이 또 다른 선박과 충돌해 전복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사고 시간대 통항한 한 상선을 특정한 뒤 추적 끝에 해당 선박을 멈춰 세우고 상선 관계자를 상대로 충돌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슈&트렌드팀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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