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환기자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 3만 달러 달성 시점이 기존 2017년에서 2014년으로 3년 앞당겨졌다. 작년 1인당 GNI도 종전 집계보다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국민계정 통계의 기준년을 2015년에서 2020년으로 개편한 결과 GNI 지표가 상향조정됐다고 5일 밝혔다. 한은은 국민 경제의 구조 변화 등에 대응하고자 5년마다 국민계정의 기준년을 개편한다.
기준년 개편결과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3745달러에서 3만6194달러로 늘었다. 1인당 GNI가 3만 달러를 넘은 시기는 2017년에서 2014년으로 조정됐다.
2020년 명목 GDP는 2058조원으로 구계열(1941조원)보다 118조원 확대됐다. 2001~2023년 실질 GDP의 연평균 성장률은 구계열(3.5%)에 비해 0.1%포인트 상향 수정된 3.6%로 집계됐다.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2023년 1만9498달러를 기록(2001~2023년 연평균 증가율 4.1%)했다.
총저축률은 2000년대 중반 이후 상승 추세를 나타내다가 2022년 이후 최종소비 증가율이 국민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을 상회하면서 2021년 36.4%에서 2023년 33.5%로 하락했다.
국내총투자율은 2013~15년중 30%대를 하회하는 낮은 수준에 머물다가 2022년(33.0%)까지 꾸준히 상승한 후 2023년 31.8%로 떨어졌다. 가계순저축률은 2020년(11.4%)까지 상승 추이를 이어가다 이후 낮아지면서 2023년 4.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