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찾아가는 청렴 좌담회’ 진행…직원 의견 청취

전남 나주시가 지난달 20일부터 2주간 보건소·빛가람시설사업소 등 외청 10개 부서, 읍·면·동 20곳 전체 직원이 참여한 ‘찾아가는 청렴 좌담회’를 가졌다.

나주시가 공무원노조 나주시지부와 함께 외청 및 읍·면·동 직원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청렴 좌담회’를 2주간 진행했다. [사진제공=나주시]

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좌담회는 공무원노조 소속 임원, 감사실 직원들이 직접 부서를 찾아 청렴도 향상 시책을 설명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청렴도 평가 기준, 유의사항 안내를 비롯해 2024년 청렴도 평가 일정, 측정 방향 등을 상호 공유하며 청렴도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또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청렴시책인 직급별 청렴좌담회, 청렴라이브, 갑질 상담소를 설명했다.

직원들은 내부청렴도 향상 방안으로 결원부서 인력 충원, 예측가능한 인사, 중식 시간 휴무, 상습 폭언 민원 대처 방안 마련 등을 제안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행정 경험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청렴 해피콜 만족도 조사’, 전 공직자의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청렴 마일리지’, 광주·전남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빛가람청렴네트워크 및 청렴문화제’, 내·외부 공무원 부조리 감시·조치를 위한 ‘부패 신고센터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임진광 공무원노조 비대위원장은 “조직 청렴도는 노사가 한마음으로 관리하고 청렴 인프라를 단단히 구축해 나아가야 한다”며 “노조는 감사실과 더불어 나주시 청렴도 향상을 위한 쌍두마차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윤희 감사실장은 “지난해에 이어 찾아가는 청렴 좌담회를 통해 청렴에 대한 직원들의 생각과 의견을 공유·청취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직원들이 제안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청렴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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