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자회사 VGXI, 수트로 바이오파머와 전략적 파트너십 맺어

진원생명과학은 유전자치료제, DNA백신, RNA의약품 등 핵산 바이오 의약품 분야 선도적인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자회사 VGXI가 나스닥 상장기업인 수트로 바이오파머(Sutro Biopharma, In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수트로 바이오파머가 개발하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인 루벨타맙 타제비불린(luveltamab tazevibulin, 약칭 루벨타(luvelta)) 임상에 사용되는 플라스미드 DNA 생산을 담당한다고 4일 밝혔다.

수트로 바이오파머는 임상 단계의 ADC 항암제 개발사로 난소암을 타깃으로 해 루벨타의 2/3상 글로벌 임상연구를 위해 최근 파트2 연구를 시작했고 VGXI는 루벨타 제조를 위한 수트로 바이오파머의 엑스프레스시에프 무세포 발현 시스템에 필요한 플라스미드 DNA를 1500L 발효기에서 생산해 공급하게 된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루벨타의 임상 생산 지원은 물론 수트로 바이오파머의 모든 진행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대규모 플라스미드 DNA 생산에 대한 우리 회사의 전문적 지식과 기술은 후기 임상 단계에 있는 수트로 바이오파머의 유망한 치료제를 발전시키고 상용화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트로 바이오파머의 최고기술운영책임자인 벤카테시 스리니바산(Venkatesh Srinivasan) 박사는 “VGXI와의 파트너십은 선도적인 의약품 후보물질이 임상 개발로 진행됨에 따라 무세포 제조 플랫폼을 상업적 규모로 더욱 활성화하는데 초석이 됐다”고 말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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