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표로 출전한 중문고등학교팀이 지난 29~3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소방청 주최로 개최된 ‘제13회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학생부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정지 초기대처능력 향상과 심폐소생술 홍보를 통해 생명존중 정신을 함양시키고자 마련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9개 시·도 지역 예선에서 분야별 1위를 차지한 38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팀은 심정지 상황과 대처행동을 짧은 연극형태로 연기하고 심사위원은 심폐소생술 및 심장충격기 사용의 정확성, 무대 표현력, 청중평가를 합산해 순위를 정했다.
전국 1위의 성적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중문고등학교팀은 뛰어난 주제전달과 표현력, 역할극 구성 완성도와 심폐소생술의 전문성 등에서 청중의 인기를 끌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대회에 참가한 중문고등학교 김다해 학생 등 7명은 “제주를 대표해 참여한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게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며 안전한 제주를 만들어 가는 것에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민자 본부장은 “심정지 상황에서 최초 목격자가 즉각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소생률이 기적적으로 향상된다”며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앞으로도 도민들과 함께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생명 존중의 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baek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