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박람회장 쓰레기 줍는 전남도의원 “당연한 일”

30일 오전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장에 방문한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조옥현 위원장과 도교육청 직원들이 행사장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조 위원장은 직원들과 행사장 안과 밖을 순회하며 학생들이 버린 쓰레기를 주웠다. 박람회장은 전날 4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일회용 컵과 빈 물병, 휴지 등의 쓰레기가 적잖이 버려져 있었다.

조옥현 전남도의원이 도교육청 직원들이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행사장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있다.

이를 지켜본 한 여학생은 “무심코 음료수병을 버렸는데 우리가 버린 휴지를 줍고 있는 모습에 부끄러움을 느꼈다. 앞으로는 조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박람회장을 찾는 방문객이 많다 보면 자연스럽게 쓰레기가 쌓일 수밖에 없다. 박람회 5일간의 일정 동안 쉬지 않고 쓰레기를 수거할 예정이다”며 “쓰레기를 줍는 일은 특별한 것이 아닌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