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금리인하 기대감 감소…2600선으로 후퇴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8.16포인트(1.03%) 하락한 2693.65로 장을 시작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6원 오른 136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감소한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4.21포인트(1.26%) 하락한 2687.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4억9134만주로, 거래대금은 12조16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뉴욕증시가 견조한 경제지표와 매파적인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로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다.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거세지며 낙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532억원, 3826억원 순매도 한 반면 개인은 1조239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739억원, 비차익거래에서 4977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의료정밀업종이 2.12% 하락했고 전기전자 -2.0%, 의약품 -1.93%, 보험 -1.74%, 증권 -1.56%, 전기가스업 -1.51%, 제조업 -1.48%, 유통업 -1.31%, 화학 -1.18%, 철강및금속 -0.98% 등이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음식료품은 2.14% 상승했고 기계도 0.54%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3.07% 내렸고 SK하이닉스 -0.7%, LG에너지솔루션 -1.66%, 현대차 -1.47%, 삼성바이오로직스 -2.47%, 기아 -0.41%, 셀트리온 -1.96%, POSCO홀딩스 -1.55%, KB금융 -0.52% 등이 내렸다. LG화학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7.17포인트(0.85%) 하락한 839.4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0억원, 64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2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3.11%, 2.89% 하락했고 리노공업 -2.42%, 셀트리온제약 -1.29%, 레인보우로보틱스 -1.75%, HPSP -7.07% 등이 내렸다. 반면 알테오젠은 3.87% 올랐고 HLB 4.11%, 엔켐 2.63%, 클래시스 0.1%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1원 오른 136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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