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주기자
2호선 방배역 인근 방배13구역이 2217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건립된다.
15일 서울시는 전날 제10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방배13구역 단독주택재건축사업 등 2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방배13구역은 서초구 방배동 541-2 일대에 위치하며 3개동, 지하 4~지상 22층에 아파트 221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이중 임대주택은 375가구, 분양주택은 1842가구다. 용적률은 216.62%를 적용받았다.
방배13구역 분양주택 면적별 가구수는 ▲전용 39㎡ 26가구 ▲59㎡ 583가구 ▲84㎡ 879가구 ▲112㎡ 118가구 ▲125㎡ 168가구 ▲162㎡ 68가구다.
건축위원회는 방배13구역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매봉재산과 우면산 등 주변 자연과 도시경관을 고려해 동을 배치하도록 했다. 인근 산지와의 스카이라인을 고려 한 단지 높이 계획을 수립했다.
단지 내외부를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고 보행로 변에 지역과 공유하는 커뮤니티시설을 집중 배치해 주거 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를 유도했다.
'길음역 역세권 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사업'도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4호선 길음역 인근에 건립되는 길음역 역세권 주택(돈암동 624 외 16필지)은 지하 7~지상 29층 7개동으로 조성된다. 아파트 574가구(임대 115가구)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용적률은 준주거지역의 경우 486.28%, 3종일반주거지역은 299.94%로 적용됐다. 분양주택의 주택형별 가구수는 ▲전용 52㎡ 55가구 ▲59㎡ 237가구 ▲72㎡ 13가구 ▲84㎡ 154가구다.
건축위원회는 사업지 중앙과 동측에서 인근 개운산근린공원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의 폭을 넓히고 상부를 최대한 개방해 시민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공공보행통로 주변에 조경과 보도계획을 통합 적용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도록 했다.
김장수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주거 및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건축계획을 꼼꼼히 살피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갖춘 '매력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