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고(故) 이선균의 유작 '행복의 나라'가 베일을 벗는다. 배급사 NEW는 8월 개봉을 확정했다고 10일 전했다.
1979년 대통령 암살사건 재판을 그린 드라마다. 단 한 번 선고로 생사가 결정될 박태주와 그를 살리려고 고군분투하는 변호사 정인후를 조명한다.
전자는 이선균이 연기했다.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에 휘말린 강직한 군인 역할이다. 후자는 영화 '관상'·'엑시트'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으로 물오른 조정석이 맡았다. 법정에는 정의가 아닌 승패만이 있다고 믿는 변호사를 보여준다. 또 다른 핵심 인물인 전상두는 영화 '소리도 없이'·'킹메이커'에서 열연한 유재명이 표현했다.
메가폰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로 1000만 명 이상 관객을 모은 추창민 감독이 잡았다. 제작은 파파스필름과 오스카10스튜디오에서 공동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