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경동기자
충남 아산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물장군 35쌍, 70개체를 송악면 동화리 습지에 방사했다고 9일 밝혔다.
아산시와 금강유역환경청, 삼성디스플레이(주),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동화리는 환경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종합계획’에 따라 2022년 7월 아산지역 물장군 살리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합동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물장군 방사는 2022년 9월, 2023년 6월에 이은 세 번째 방사로, 서식지 보호와 모니터링을 맡은 (사)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측은 지금까지 방사된 물방개 중 상당 개체가 현재 월동을 마치고 산란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경귀 시장은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개발로 많은 야생생물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있다"며 "아산시에서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민·관·기업의 연대는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