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 특화 마을' 인천 덕적도 북1리…'섬 특성화 사업' 3단계 선정

2027년까지 국비 30억 투입
표고버섯 스마트팜 등 확대

인천 옹진군 덕적도 북1리 마을이 행정안전부 '섬 지역 특성화 사업' 3단계 승급심사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덕적도 북1리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국비 24억을 확보, 총 30억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섬 특성화 사업은 지속가능한 섬마을 조성을 위해 지역주민 주도로 지역의 각종 자원을 활용, 주민소득사업과 마을 활성화 활동을 추진하도록 지원한다.

덕적도 북1리는 표고버섯을 10년 이상 산지 재배한 경험이 있는 표고버섯으로 특화된 마을이다. 2022년부터 2단계 섬 특성화 사업에 선정돼 표고버섯 스마트팜 하우스를 조성하고 주민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옹진군 덕적도 북1리 마을에서 운영하는 표고버섯 스마트팜 내부 [사진 제공=인천시]

표고버섯 실내 재배를 시범운영해 지난해 추석 첫 판매를 시작하는 등 4계절 스마트팜 버섯을 재배해 주민의 안정적인 소득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또 덕적도 섬의 청정함을 담아낸 '섬이담은' 대표 브랜드를 개발했다. 주민이 직접 재배한 '섬이담은 섬송이표고버섯'은 무농약 농산물과 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각각 받아 농수산물 온라인 쇼핑몰 '옹진자연'에서 판매되고 있다.

북1리 마을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단계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을 통해 표고버섯 스마트팜 확대, 마을체험 프로그램 운영, 버섯 가공상품 개발, 마을 브랜드 구축, 홍보 마케팅, 주민역량강화 등 주민소득 증대와 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주민의 안정적인 자립과 마을사업 확장을 통해 섬이 활성화하면 젊은 청년이 유입되고 방문객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자체팀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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