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차용 AI가속기·8분내 초급속 충전, 내년 R&D에 추가

내년부터 엔비디아를 능가하는 자율차용 인공지능(AI) 가속기 반도체, 미국 아브람스X를 뛰어넘는 차세대전차용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안전성이 보장된 8분내 초급속충전 기술 등에 대한 연구개발(R&D)이 시작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기업·연구소·대학 등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제2차 전략기획투자협의회를 개최하고 플래그십 사업을 포함한 62개의 2025년 신규 R&D 사업과 11개 분야 초격차 프로젝트 로드맵 등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2025년 신규 R&D 과제로 범용·개방형 차세대 차량용 AI 가속기 반도체와 레벨4 이상 자율주행 실현을 위한 초고속 자율주행차 네트워크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미국 차세대 전차 아브람스X를 뛰어넘는 유무인 복합 차세대 전차용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술 개발에 나선다.

세계 최초·최고 수준의 500메가와트(MW)급 대용량 장주기 열저장(카르노) 배터리 상용화 기술과 세계 최초로 인공터널방식을 이용한 압축공기저장 200MW급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원전 비중 확대에 따른 전력계통 불안전성 대응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탄력운전 핵심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외에 실재감과 시청안전성을 제공하는 무안경식 3D 디스플레이 핵심기술, 안전성이 보장된 상용화 수준의 8분이내 초급속 충전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그동안 프로젝트팀, 분야별 PM그룹, 초격차 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총 341명의 민간전문가가 함께 수립한 11개 분야별 초격차 프로젝트 로드랩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에 주력산업 맞춤형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미래차용 차세대 배터리·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로봇 8대 핵심기술, AI자율제조 통합 솔루션, 군용 위협탐지·대응 AI무인로봇 개발 등 5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추가했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2025년 산업·에너지 신규 R&D 사업은 민간이 단독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도전·혁신 연구와 파급력 있는 경제적 성과 창출을 위한 R&D에 예산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IT부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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