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숙기자
인천 영종도에 처음으로 특수학교와 초중통합학교가 각각 신설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특수학교인 영종학교와 미단초중학교의 신설 사업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중투위는 영종지역에 특수학교가 없고, 미단시티 내 공동주택 개발로 인한 유입 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이들 학교 신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영종학교는 2027년 9월 유치원 3학급, 초등 14학급, 중등 7학급, 고등 7학급, 전공과 4학급 등 총 35학급 규모로 문을 연다. 미단시티 조성지구에 들어설 미단초중학교는2028년 3월 총 49학급 규모로 개교하며 영종도 첫 초중 통합학교로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영종학교 내 지역개방시설 운영 계획과 특수학교 특성화 방안 등을 마련하는 한편 미단초중학교 통학 안전 대책을 인천도시공사, 중구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영종하늘도시 개발계획 수립 단계부터 특수학교 용지가 없어 어려움을 겪을 만큼 특수학교 설립은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며 "지역주민과 소통하면서 개교 전까지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